AI 신약 개발의 패러다임 전환: 구조에서 기능으로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 개발 시장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의 ‘알파폴드(AlphaFold)’ 등장 전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알파폴드는 단백질의 3차원 구조를 예측하며 생명과학의 오랜 난제를 해결했으나, 실제 신약 개발 현장에서는 여전한 한계점이 존재해 왔다. 그것은 바로 ‘결합’이 곧 ‘작동’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의 AI 모델들이 약물 화합물과 표적 단백질이 얼마나 잘 달라붙는지를 예측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번 KAIST 연구진의 성과는 해당 약물이 단백질과 결합한 뒤 실제로 어떤 생물학적 반응을 일으키는지, 즉 ‘기능적 변화’를 예측하는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바이오 분야의 전략적 관점에서 볼..